육아를 하면서 쓰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인스타에는 매일 기록을 남기지만 블로그는 따로 모아서 하니까 시간이 별로 없어.근데 이러다 잊어버릴까봐 차라리 매일 쓸까봐.할 수 있으면…생후 27일 낮에는 순했던 우리 딸이 밤에는 매운맛을 줬다.뒤척임? 또는 배앓이? 원더윅스??10시부터 계속 울다가 누우면 깨서 2시까지 정말 미칠 것만 같았던 밤이다.낮에는 그렇다 하더라도 밤에 잠을 못 자는 건 정말 사람을 괴롭히는 것 같아.밤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도 잘 자는 우리 딸. 밤새 잠도 못 자서 그런지 낮에는 피곤해서 잠만 잔다.관리사가 아주 얌전한 아기라고 합니다만, 밤에는… 매운맛이라고 불러주세요…한번씩 부모님을 괴롭히면 며칠은 그래도 좀 진정될 것 같아.아니면 우리가 자신의 공적이 그만큼 쌓여있거나 수유쿠션에서 성대하게 모유라떼 한잔 마시고 잠든 아기를 보면 밤새 힘들었던 기분이 해빙처럼 사라진다 ㅋㅋㅋ아직 역뱅크에 재워두면 잠이 잘 온다..(지금 글쓰는 39일쯤에는.. 역뱅크에 재우면 눈을 부릅뜨고 재울수가 없다…)30일 신생아 졸업이라고 선물받은 노란색 보디슈트를 입혀 사진을 찍어봤다.자는게 너무 예뻐.(물론 깨어있어..때도?) 미친 태열만 없었다면 더 예뻤을텐데 그래도 태열이 가라앉아 있어서 다행이다.왜 30일을 신생아 졸업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신생아 졸업이라고 하면 왠지 힘든 고비가 지난 느낌? (사실 앞으로 더 큰 고비가 있다는건…).. 비밀) 우리 딸이 12월 28일 세상에 태어난 지 벌써 30일이 되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특별히 아픈곳도 없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다행이다.생후 32일차는 봄이 태어난 지 한 달이 되었고, 1차 영유아검진 및 2차 B형간염 접종을 하러 가는 날 1차 영유아검진을 받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톡톡으로 검색해보니 그래도 가까운 곳이 맘시티 소아과여서 거기로 예약했다.굳이 건강보험 앱에 들어가지 않고 톡톡으로 문진표도 작성할 수 있어 편했던 #평택1차 영유아검진생후 32일차는 봄이 태어난 지 한 달이 되었고, 1차 영유아검진 및 2차 B형간염 접종을 하러 가는 날 1차 영유아검진을 받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톡톡으로 검색해보니 그래도 가까운 곳이 맘시티 소아과여서 거기로 예약했다.굳이 건강보험 앱에 들어가지 않고 톡톡으로 문진표도 작성할 수 있어 편했던 #평택1차 영유아검진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정말 부모님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시간이었어.아빠는 GG치고는 나도 힘들었는데 우리 수박은 얼마나 힘들까 싶어 참고 계속 위로하고 안아주시는데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언제 그칠지 모르는 울음.재우면 놀랄정도로 눈을 뜨는 아기…다시한번 운다. 달래는.. 운다… 시간은 흘러 정말 나도 울고 싶었다.결국 새벽 2시쯤 수유하고 수유 쿠션에서 아기를 재운 뒤 나도 졸다가 3시쯤에야 아기를 내려주고 잘 수 있었다.수박도 나나도 정말 잘잤다기보다는 기절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해..잠금 문구인지,아니면 원더윅스인지 뭐든지 너무 무서워..몇번인가 밤에 이러니 밤이 오는게 무서울정도야 ㅠㅠ다음 날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귀여움, 미모를 장착해서 엄마 마음을 흔들어주는데 또 얼굴 보면 내가 잘 봐줘야지. 아기가 나 혼자만 믿고 세상에 나왔으니 내가 잘 봐주는 야유가 될 것 같아 (그리고 저녁에 또 울면 나도 울어버려)아빠 배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 아기가 힘든 시간이 지날수록 초보 엄마 아빠도 하나씩 배워간다.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든데 서로 힘들 때 잘 의지해주고 얘기하면서 풀어보면 더 끈끈한 육아 동지가 되는 것 같다.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전국 신생아 육아동지 파이팅!오늘 밤도 힘내요~!